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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트레스의 이해

by 심리남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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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개념은 한스 셀리에(Hans Selye)에 의해 사용되어 보편화된 것으로, 그는 실험실에서 쥐를 비정상적 상황에 장시간 노출시킨 후 일어나는 쥐의 생리적 변화를 연구하였다. 그는 쥐의 반응들을 정리하여 일반 적응 증후군으로 개념화하였다. 그 후에 스트레스에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있었으며 다양한 측면의 접근이 시도되었다. 스트레스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직면하는 삶의 과제 중에서 현재 개인의 능력으로 대처하거나 견디기 곤란한 새로운 사태에 직면할 때 생기는 생리적 및 정서적 긴장상태"로 정의한다. 정의의 내용은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삶의 과제로 지칭된 스트레스의 원인 부분이다. 둘째는 생리적, 정서적 긴장상태로 나타나는 스트레스의 반응 부분이다. 셋째는 개인이 현재 다루기 어렵다는 것으로, 객관적 원인과 개인의 대처 능력의 상호작용 부분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 가지 부분을 모두 다루어야 한다. 스트레스는 인간의 삶에서 정상적인 한 부분이며, 사람이 새로운 지식, 기술과 행동양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직면해야 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나칠 때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때 사람은 정서적, 인지적, 생리적 기능의 혼란을 경험하게 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심장병, 고혈압 등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대인관계 및 직업장면에서도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나 다음과 같이 세 종류로 범주화할 수 있다. 

 

 

첫째는 자연적 현상과 사회적 사건들에서 오는 것이다. 홍수, 가뭄, 폭설 등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들과 전쟁, 폭력사건, 성범죄, 정치적 변화 등의 사회적 현상들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는 삶을 통해서 개인이 필연적이거나 우연히 직면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다. 출생, 사망, 질병, 입학, 졸업, 결혼, 승진 등의 사건들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처방식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 때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한다. 셋째는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일상사로부터의 경험이다. 즉시 해결하기 곤란한 가족과 직장 내의 여러 가지 일상적 사건들, 도시의 소음, 교통혼잡, 반복적이고 지루한 직무 조건들 등이 역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강도는 작지만, 점점 더 영향을 미쳐서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상기의 자극에 대하여 개인이 스트레스를 경험하는가는, 자극에 대한 개인의 해석과 대응 능력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즉 개인의 과거 경험, 사고방식, 평가방식 등에 따라 스트레스의 유무나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개인이 그 자극에서 생리적, 심리적 과부하를 느끼거나, 갈등을 경험하거나, 통제 불가능성을 경험할 때 스트레스 원인으로 구체화된다. 스트레스의 원인자극에 직면한 개인은 대응과정에서 생리적, 심리적 긴장을 경험하는데 이들은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경험되지는 않으며 상호 관련된다. 첫째는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며, 대표적으로 불안, 우울, 압박감, 좌절감, 결핍감이 나타난다. 두 번째는 인지적 기능의 혼란으로 사고 기능에서 합리성, 논리성, 융통성 등이 결여되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억력의 감소가 나타난다. 셋째는 생리적 기능의 장애로 근육 계통의 긴장, 떨림, 쇠약화, 통증 등이 있고, 내장 계통의 심장, 위장, 폐의 기능에서 이상이 나타난다. 이 부분에서는 인지와 생리적 혼란을 제외하고 스트레스에서 일차적으로 문제가 되는 정서적 불편과 관련된 것만 다룬다. 압박감은 내적 그리고 외적 요구가 너무 강하고, 개인이 그것에 꼭 부응하려고 할 때 경험되는 긴장상태이다. 내적 요구나 압력으로는 자존심을 지키려는 지나친 성취욕, 지나친 완벽주의, 인정받으려는 욕구, 일에 대한 과도한 욕심 등을 들 수 있다. 외부적 요구나 압력으로는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과도한 요구, 사회 환경이나 가정에서의 기대 등을 들 수 있다. 사람은 선천적인 생리적 욕구에서 후천적인 사회적, 심리적 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욕구를 가진다. 이러한 욕구는 충족상태를 추구하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사람은 좌절감을 경험한다. 즉 자신의 욕구가 어떤 장애물에 의하여 충족되지 못하게 될 때 느끼는 불쾌한 감정을 좌절감이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좌절감을 일으키는 요인은 세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외부적 환경에서 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행동하려 할 때 자신 이외의 외부적인 물리적, 자연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 때문에 욕구충족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게 된다든가, 자동차 여행 도중 벌판에서 엔진 고장이 생긴다든가, 목이 마를 때 물을 구할 수 없는 경우 등이 물리적, 환경적 요인이며, 홍수, 가뭄 등의 자연적 요인, 실업자가 직장을 원하나 직장이 없는 등의 사회적 요인을 생각할 수 있다. 둘째는 원인이 개인에게 있는 경우이다. 자기 자신의 신체적 결함이나 능력의 결함으로 자신의 욕구충족이 곤란한 경우이다. 예를 들면 일류대학에 가고 싶으나 능력이 부족한 경우, 운동선수가 되고 싶으나 허약한 경우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셋째는 갈등사태에 따른 좌절감이다. 갈등사태에 따른 좌절감이다. 갈등은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이상의 요구가 동시에 발생할 때 생긴다. 불안이란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스트레스 경험 유형이다. 우울은 불안과 함께 정서적 혼란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다. 또한,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일정한 상태의 각성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일정한 양 이상의 자극이 요구된다. 따라서 자극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부족하게 지각되면 불안정해지고 심하면 주의력이나 판단력의 장애를 일으키고 환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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